Manic Nation: Dr. Peter Whybrow Says We’re Addicted to Stress

원문

Manic Nation: Dr. Peter Whybrow Says We’re Addicted to Stress
Mary A. Fischer, Pacific Standard

신청받은 기사

“인류는 컴퓨터란 전자 마약에 중독됐다“
김우용, ZDnet Korea


  • “인간의 우수한 지능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고대의 욕망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요약했다.
  • But, Whybrow notes, “despite our superior intelligence, we remain driven by our ancient desires.”
  • 하지만 와이브로는 “인류의 우월한 지능에도 불국하고, 우리는 아직까지도 고대의 욕망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피터 와이브로 박사 (Dr. Peter Whybrow)가 언급하는 “고대의 욕망(ancient desires)”는 다른게 아니라 현생 인류가 포유류로써 파충류에서부터 진화했음을 언급하는 부분입니다. 흔히들 뇌를 구분할 때 파충류뇌라고 하는 부분을 “고대의 욕망”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인간의 이성을 관장하는 부분은 파충류뇌의 위, 그렇니까 뇌의 가장 외각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일반적으로 파충류에서는 발견되지 않습니다. 원문기사에서는 이러한 인간의 진화된 뇌를 두고서도 중독증을 겪는 이유를 두고 결국 “고대의 욕망”이 원인이라고 한 것이지만, 지디넷에서는 이를 두고 요약했다고 오역한 것입니다.

  • 그는 “스트레스에 응답할 때 계속해서 사람을 공격적이고, 과민하며, 과잉되게 행동하도록 한다”라라며 “결과적으로 많은 컴퓨터 사용자들이 현재 습관적으로 행동하며, 임상학적으로 조증과 유사하다”라고 말했다.
  • “When the stress response is continuously in play,” explains Whybrow, “it causes us to become aggressive, hypervigilant, overreactive.
  • 와이브로가 설명하기를, “스트레스 반응이 계속 발생한다면, 이는 곧 사람을 공격적이고, 과민하고, 과잉반응을 보이게한다.”

컴퓨터 사용자들이 습관적으로 행동한다는 부분은 원문기사에 아예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역된 부분을 번역하면서 놀랐던 점은 다른게 아니라 각각의 문장이 직역으로써는 분명 오역이 아니였다는 점이였습니다. 문제는 기사 전반의 뉘앙스를 잘못이해하면서 와이브로 박사가 주장하는 바와 전혀 다른 결론을 도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상 인터뷰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번역기사인 셈입니다. 와이브로 박사의 주장은 기본적으로 문명과 사회가 이미 사람으로 하여금 스트레스에 중독되게 했고 컴퓨터는 단순히 이러한 악순환을 장식하는 새로운 문명의 이기에 불과하다는 설명입니다. 엄밀히 따지자면 와이브로 박사가 컴퓨터를 꼭집어 마약이라고 설명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설명 자체는 스마트폰에 가까운, 그렇니까 IT업계 전반을 두고 하는 말에 가깝습니다. 조그마한 뉘앙스 차이가 결국에는 전혀 다른 결론을 내리게 되는거죠.

p.s. 기사를 인용하기 전에 피터 와이브로 박사가 누군지에 대해서 10분만 조사했더라면 이 뉘앙스 차이가 확연히 눈에 들어왔을겁니다.

위 포스트는 re-Translation에 따라 번역된 기사입니다.

updated Aug 14, 2013: 오타 정정했습니다.

updated Nov 17, 2017: 프로그램 재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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